김태군 3년 25억에 잡은 심재학 단장 "현장과 필요성 공감, 워크에식도 귀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10.16 17: 30

"김태군이 아직은 주전이다".
KIA 타이거즈가 16일 포수 김태군과 3년 최대 25억 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 연봉 20역 원, 옵션 5억 원이다.
7월초 트레이드 직후 다년계약 협상이 시작했으나 답보상태에 있었고 시즌 마감을 앞두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았고 이날 발표했다. KIA는 시즌을 마치고 예비 FA 유출을 막으면서 주전포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KIA 심재학 단장과 포수 김태군./KIA 타이거즈 제공

심재학 단장은 "김태군 필요성에 대해 현장과 공감대 형성했다. 한준수가 47경기를 뛰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아직은 주전으로는 부족한 모습이 있다. 김태군이 주전이라고 생각해서 다년계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계약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에이전트 통해 처음 액수 들었다. 큰 차이가 있었다. 조금 낮추어졌으나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금액이었다. 우리 액수 이야기하고 기다렸다. 최근 어느 정도 옵션을 제외하고 합의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KIA 김태군./OSEN DB
3년 계약의 이유에 대해서도 "한준수와 신범수가 있고 권혁경이 전역한다. 이번에 신인 이상준도 지명했다. 포수쪽에서는 김태군이 2년 정도 주전으로 버티고 3년째는 젊은 선수들이 주전 차지할 수도 있다. 면밀히 태군이의 신체능력을 따졌고 연수가 최대 3년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태군의 워크에식과 희생정신도 칭찬했다. "태군이가 여기에서 보여준 워크에식이 좋았다. 팀에 대한 보이지 않는 기여를 했다. 준수가 빠르게 클 수 있었던 것은 코치진 뿐만 아니라 태군이가 볼배합 등 많은 조언했다. 계약 책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KIA 김태군./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