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내야수 황영묵이 지난 13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황영묵과 연천 김인식 감독이 함께했으며, 김덕현 연천군수와 군청 문화체육과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황영묵에게 꽃다발과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산 200안타 대기록을 통한 공로패를을 전하며 프로 진출을 격려했고 황영묵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직접 사인한 기념 배트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대학 중퇴 후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며 군복무까지 마친 황영묵은 2022년 연천에 입단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통산 200안타 기록과 연천이 통합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2024년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4R 전체 31순위로 지명됐다.
황영묵은 연천군수와의 접견 자리에서 "연천에서 프로를 목표한 자신의 성공의 밑거름은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하면서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인데, 이에 연천 미라클이라는 야구팀이 있기 위해서는 연고지 연천군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연천군에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황영묵 선수의 KBO리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연천 미라클 선수가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되어 좋다"며 "연천군민들과 함께 한화 이글스 1군에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 할테니 더 큰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프로에서 야구를 통해 연천을 빛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경기도 연천을 연고로 하는 미라클 독립야구단은 연천군에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예산을 확충해 프로를 목표로 하는 우수한 선수를 대상으로 숙식비 및 훈련비 일체를 지원했고, 연천군청의 전폭적인 지원은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우승과 배현호(KIA), 황영묵(한화) 프로입단 등의 결실로 이어졌다. 이는 지자체와 독립야구단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