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라이벌전이 열린다. LG와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이미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여유있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치열한 3위 싸움을 하는 두산에 중요한 경기다. 두산은 3위 SSG에 1경기, 4위 NC에 0.5경기 뒤져 있다.
6위 KIA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현재 KIA의 5강 경우의 수는 단 하나 뿐이다. 2경기 남은 KIA는 2전승을 거두고, 4경기 남은 두산은 4전패를 하는 경우다.
이렇게 될 경우 KIA와 두산은 73승2무69패, 똑같은 승률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5위가 2개 팀이 동률이 될 경우 타이브레이커가 열려 순위를 결정 짓는다. 두산이 14일 LG에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KIA는 탈락 확정이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2루수) 이재원(지명타자) 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홈 경기라 주전들이 거의 대부분 출장한다.
이재원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이재원이 지난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안 좋다. 훈련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 내려보냈다. 한국시리즈에 활용하려면 타격감을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원은 9월말 1군에 올라와 5경기에서 10타수 3안타(타율 .300) 2루타 1개,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55경기에서 타율 2할1푼5리(107타수 23안타) 3홈런 OPS .639를 기록하고 있다. 옆구리, 허벅지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
LG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김윤식에 이어 이정용이 2번째 투수로 불펜 테스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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