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갈 길이 바쁜데, 부상자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NC 강인권 감독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NC는 손아섭(지명타자) 최정원(중견수) 박민우(2루수) 마틴(좌익수) 오영수(1루수) 김주원(유격수) 김성욱(우익수) 김형준(포수) 박주찬(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건우와 권희동 등 주력 우타자들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는 허리가 안좋아서 오늘 빠졌다. 대타도 힘들 것 같다”라면서 “권희동은 햄스트링이 안 좋다. 주루가 힘들어서 라인업에서 뺐다. 대타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NC 입장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당연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뼈아프다. 박민우도 어깨 통증과 몸살 증세로 최근 라인업에서 빠졌던 바 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하는 태너는 이날 등판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짓고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한다. 20승 200탈삼진 에이스 에릭 페디는 16일 광주 KIA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상황.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서는 페디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또 KIA 역시도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잔존해 있는 만큼 부담스러운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가 됐다.
강 감독은 “미리 순위가 정해졌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애매해졌다. 우리가 이겨도 순위 싸움은 페디가 등판하는 시점에 이뤄질 것 같다. SSG와 두산의 맞대결도 남아 있다. 결국 페디가 KIA 시리즈 첫 날 등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