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39)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미국매체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복귀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휴스턴과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는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90승 7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6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12년 만이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457경기(2834⅔이닝)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는 시즌 도중 메츠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됐고 37경기(152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7경기(133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슈어저는 지난달 13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때문에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슈어저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선 이볼디(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2), 조던 몽고메리(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17), 앤드류 히니(1경기 평균자책점 2.45)가 텍사스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켰고 와일드카디 시리즈에서 탬파베이를 2승, 디비전 시리즈에서 볼티모어를 3승으로 모두 스윕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슈어저가 돌아온다면 텍사스에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슈어저는 지난 7일 라이브피칭 40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12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60구를 더 던졌다. 팔뚝 부상을 당한 존 그레이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돌아올 수 있다”라며 텍사스의 부상 전력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어저는 지난 11일 “경기장에 오니 느낌이 좋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좋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내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 어떤지 봐야 한다.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치상으로 문제가 없으면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도 “우리는 정말 기대된다.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이 조금 있다. 맥스와 함께 있는 것을 보라. 우리는 그를 그리워 했다. 그는 잘 던졌다. 그는 볼티모어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졌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몸을 만들 시간을 주고 싶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슈어저를 지켜볼 것이다”라며 슈어저의 복귀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