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투수가 역전 5위에 힘을 보탤까? 무명투수의 깜짝 호투일까?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최종전이 열린다. 올해는 롯데가 8승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경기 결과에 따라 롯데 우세 혹은 동률이 된다.
KIA는 4경기를 남겨놓고 5위 두산에 2경기차로 접근했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역전 5강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 롯데전도 지면 역전이 어려워진다.
마리오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대체 외인으로 입단해 초반 화제를 모았으나 부상이 겹치며 제몫을 못했다. 11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5실점(1자책)했다. 4일 KT전에서 8이닝을 던지며 3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다면 대성공이다.
KIA는 11일 경기에서 양현종이 8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을 비축했다. 상황에 따라 조기에 불펜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우완 우강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야탑고 출신으로 2021 2차 5라운드에 낙점받았다. 직구 평균구속이 147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진다.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포피치 투수이다.
퓨처스 16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4.38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승격해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졌고 1안타를 내주었고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베일에 싸인 유망주로 내년 시즌 가능성을 점검 받는다.
롯데는 전날 17안타를 터트리며 14득점을 올렸다. 10월들어 타선이 상승세에 올라있다. 산체스의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면 집중타를 맞을 수도 있다.
KIA는 전날 11득점을 올렸다.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이 좋다. 타율 3할 리드오프 김도영의 출루, 김선빈과 소크라테스, 이우성의 득점타가 나와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