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을 한 손주영은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2021년 8월 29일 키움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772일 만에 승리였다.
타선에서 4회 김현수의 2루타, 오스틴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는 박해민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김현수와 오스틴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다.
롯데는 3안타 빈타로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2018년부터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손주영이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손주영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오스틴의 첫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박해민의 3점 홈런을 포함하여 빅이닝이 만들어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주전들이 나왔는데 끝까지 집중력 보여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평일임에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11~12일 휴식일, 13일 창원 NC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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