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질 수 없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최종전(16차전)이 열린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하다.
SSG는 두산, NC와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 팀의 승차가 없다. SSG는 가장 적은 경기수를 남겼다. 반드시 KIA를 잡고 승수를 쌓아올려야 3위가 가능하다.
KIA는 3위 전쟁 세 팀에게 3경기차 6위이다. 역시 SSG를 잡아야 세 팀 가운데 한 팀을 상대로 역전 5강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 4연승이 달려있다.
SSG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추세가 좋다. 1승에 그쳤으나 ERA 2.10의 상승세에 있다. 다만 올해 KIA를 상대로 3경기 1승2패 ERA 6.46으로 고전했다. 설욕의 4번째 등판이다.
KIA는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14경기에 출전해 6승4패, ERA 4.20을 기록중이다. 9월 부진했으나 지난 1일 KT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반등에 성공했다. SSG에 강하다. 2경기에서 13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KIA는 파노니가 천적투를 이어가고 최근 힘을 되찾은 불펜을 앞세워 최소실점으로 승부를 펼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가 빠지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도루하면서 찬스를 만들어야 득점 루트가 생긴다.
SSG타선은 10월들어 홈런포가 터지면서 득점력도 좋아졌다. 항저우 금메달리스트 박성한과 최지훈이 팀에 복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더욱 강해졌다. 파노니 징크스를 푼다면 승산은 SSG에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