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승 팀의 무서운 뒷심’ 6회 2사까지 무안타→8회 역전 투런포 폭발! ATL 1차전 패배 설욕…NLDS 1승 1패 원점 [NLDS]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0.10 10: 16

애틀랜타가 8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6회 2사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 상대 무안타로 고전했지만 6회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 오스틴 라일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스틴 라일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필라델피아 차지였다. 1사 후 트레이 터너가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알렉 봄이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1타점 선제 적시타로 연결했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J.T. 리얼무토와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브라이슨 스톳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사진]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J.T. 리얼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에는 1사 후 브라이스 하퍼의 좌전안타에 이어 리얼무토의 달아나는 투런포가 터졌다. 리얼무토는 2B-0S 유리한 카운트에서 프리드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4회 2사 1,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필라델피아는 5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한 카스테야노스가 2루 도루와 포수 트래비스 다노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도달한 상황. 앞서 만루 기회를 놓친 스톳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사진]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6회 2사까지 휠러에게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그러나 104승 팀의 뒷심은 무서웠다. 6회 2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에 이어 아지 알비스가 우익수 앞으로 팀의 첫 안타를 친 상황. 이 때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터너의 포구 실책이 발생했고, 아쿠냐 주니어가 이 틈을 타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선두 맷 올슨이 중전안타로 기세를 이었다. 후속 마르셀 오즈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노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4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등장과 함께 휠러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사진] 트래비스 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A.J. 민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부처는 8회였다. 1사 후 아쿠냐 주니어가 사구, 알비스가 1루수 땅볼로 2사 2루를 만든 상황. 아쿠냐 주니어가 3루 도루로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흔들었고, 타석에 있던 오스틴 라일리가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 필라델피아 제프 호프먼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쐐기타를 신고했다.
애틀랜타는 9회 선두 하퍼를 볼넷으로 1사 1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카스테야노스에게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를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담장 앞 점핑 캐치로 지워냈고, 중계플레이를 통해 미처 귀루하지 못한 하퍼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12일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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