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가 팀 연승을 이어갈까?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최종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KIA가 2-1로 승리하고 2연승을 거두었다. 팀 간 전적에서도 KIA가 10승5패로 앞서있다. 삼성은 최종전 설욕을 벼르고 있다.
KIA는 5위 NC 다이노스와 3경기차 6위이다. 이날도 이겨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6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전승을 목표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KIA는 선발 이의리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하차 이후 2경기에서 12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금빛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연속 호투로 풀 것인지 관심이다. 이의리가 승리를 위해서는 뜨거운 구자욱과 피렐라를 넘어야 한다. 전날 윤영철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비결도 두 타자를 잘 극복했기 때문이다.
삼성 선발은 언더핸드 김대우이다. 올해 43경기에 등판했다. 선발은 이번이 5번째이다. 구원투수로 나서다 지난 2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5실점(2자책)했다. KIA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ERA 4.70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집중력이 있는 쪽이 유리하다. 양팀 모두 타선이 강한 것은 아니다. 삼성은 강민호, 구자욱, 피렐라에서 득점타가 터져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는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가 빠지면서 확실히 득점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리드오프 김도영의 출루와 도루 등이 필요하다.
오승환은 10월5일 한화전에서 399번째 세이브를 따내고 2경기째 휴업중이다. 광주에서 50세이브, 100세이브, 300세이브를 따낸 바 있어 좋은 기억이 되풀이 될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