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⅓이닝 6실점 와르르’ 다저스, 1차전 2-11 충격패…KBO 출신 켈리, PS 첫 승리 [NLD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08 13: 25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충격적인 부진과 함께 무너졌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11로 패했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에이스 커쇼가 1회부터 대량실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불펜진도 줄줄이 실점을 허용했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맥스 먼시, J.D. 마르티네스 등 강타자가 즐비한 다저스 타선은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타선이 13안타 4홈런을 몰아치며 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가브리엘 모레노, 코빈 캐롤, 알렉 토마스, 토미 팸이 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첫승리를 따냈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1회초 케텔 마르테 2루타, 코빈 캐롤 1타점 적시타, 토미 팸 안타, 크리스티안 워커 1타점 2루타, 가브리엘 모레노 스리런홈런, 알렉 마노아 볼넷, 에반 롱고리아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순식간에 6득점을 몰아쳤다. 다저스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교체했다. 
1회에 이미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애리조나는 2회 선두타자 캐롤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서 팸의 안타와 워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루어데스 구리엘의 1타점 적시타와 롱고리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2회말 2사에서 데이빗 페랄타가 2루타를 날렸지만 제임스 아웃맨이 3루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3회초 팸의 안타와 워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모레노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말 미겔 로하스의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윌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맥스 먼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잠시 잠잠하던 애리조나는 7회초 토마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는 팸이 담장을 넘겨 11-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무키 베츠와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냈고 윌 스미스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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