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5강 불씨 이어갈까?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9승5패로 우위를 점했다.
KIA가 다급하다. 5위 SSG 랜더스게 3.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이날 포함해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역전 5강은 힘들어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태세이다. 삼성도 9위 한화에 1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KIA는 신인투수 윤영철을 내세웠다. 24경기에 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4.17를 기록중이다. 고졸신인으로 규정이닝은 소화하지 못했지만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선발투수로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다.
삼성 선발투수는 테일러 와이드너이다. 19경기에 등판해 6승5패, ERA 4.75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강했다. 3경기에 등판해 18이닝 2승 무패, ERA 2.00를 기록했다.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가 빠진 KIA를 상대로 7승에 도전하고 있다.
KIA는 매경기가 총력전이다. 지면 5강 역전확률이 그만큼 떨어진다. 윤영철이 5이닝을 버티면 불펜투수를 총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의 출루가 중요하다. 최근 10경기에서 3할7푼8리로 회복한 소크라테스 앞에 주자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삼성은 뜨거운 구자욱과 피렐라에게 밥상차리기가 중요하다. 구자욱은 최근 10경기에서 4할7푼5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렐라도 10경기 3할5푼1리의 타격 상승세에 올라있다. 윤영철은 두 타자를 막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오승환은 통산 400세이브 달성 여부이다. 1개를 남겨놓고 있다. 접전 상황이 펼쳐지면 세이브 상황이 주어질 것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