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롯데의 고춧가루 세례에 무너졌다. 브랜든 와델의 어깨가 무겁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날 경기는 두산의 패배였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3이닝 4실점(3자책) 충격의 조기 강판을 당했고, 타선은 롯데 마운드에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반면 롯데는 6이닝 3실점의 애런 윌커슨을 시작으로 최준용, 김상수, 김원중이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70승 2무 63패 4위, 롯데는 65승 71패 7위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6승 8패 열세. 8일 경기서 패할 경우 2023시즌 열세가 확정된다.
두산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2선발 브랜든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16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75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8월 17일 잠실 KT전 이후 7경기 연속 무패, 5연승 중인 상황.
올해 롯데 상대로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18이닝 무실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이에 롯데는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29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29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사직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두산에게도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0.65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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