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가 중국 야구에 참교육을 시전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4-3으로 이겼다.
A조 예선전에서 일본이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발생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17-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던 일본은 지난 3일 중국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중국은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량페이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일본은 0-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선취점은 중국의 몫이었다. 1회 리닝의 중전 안타와 량페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루윈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코우용캉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차오졔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0-1로 뒤진 2회 1사 2,3루 찬스에서 스즈키 세이후가 적시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역전. 중국은 3회 코우용캉의 투런 아치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일본은 2-3으로 뒤진 8회 1사 3루 찬스에서 대타 이하라 류가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기타무라 쇼지의 볼넷, 사토 다쓰히코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됐고 상대 실책으로 4-3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