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3위를 지킬 수 있을까.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을 각각 선발로 올린다.
두산은 패하면 4위로 밀려날 수 있다. SSG와 경기 차는 없다. 승률도 똑같다. 두산이 경기를 덜 치러 3위에 있을 뿐이다. 이날 두산이 지고, SSG가 창원 원정에서 NC를 잡으면 순위는 뒤바뀐다.
SSG가 지고 NC가 이겨도 두산이 지면 순위는 뒤바뀐다. 두산과 5위 NC는 0.5경기 차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많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순탄하지 않은 것 같다. 5강 팀들과 경기가 많이 붙어있다. 그래도 앞으로 10경기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은 10경기 중 첫 경기라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단 미팅에서도 ‘지금까지 못한 것은 다 잊어버리자. 남은 10경기만 생각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7일, 8일 롯데와 2경기를 치른 뒤 10일 2위 KT전으로 이어진다. 11일 부산 롯데 원정을 다녀온 후 12일 5강 경쟁 팀 NC와 맞선다. 13일에는 5강 희망을 살리는 KIA, 14일 15일에는 1위 LG와 경기한다. 16일, 17일에는 3위~4위 경쟁 팀 SSG와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조수행(우익수) 로하스(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김재호(유격수) 허경민(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알칸타라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LG전에서는 6⅓이닝 7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해 두산 선발진을 이끈 외인이다.
롯데 상대로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호투를 펼치며 팀 순위를 지켜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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