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를 잡고 5강 희망을 이어간다.
KIA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황동하가 선발투수로서 4이닝 투구를 해주면서 대등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줬고 이후에 올라온 계투진도 다들 호투해줬다. 특히 7회말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큰 몫을 해줬다. 정해영도 듬직하게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칭찬했다.
KIA는 LG 선발 이정용(6⅓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혔다. 2회 박동원에게 희생플라이와 7회 박해민에게는 스퀴즈 번트를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초 경기가 뒤집혔다. 김도영의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김 감독은 “경기 후반까지 고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다 8회초에 집중력이 돋보였다. 7회말 추가실점으로 2점차 뒤진 상황에서 김도영의 따라가는 적시타와 김선빈의 결승 2타점이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승리를 위해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한 경기 한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공동 4위 SSG가 이날 한화를 7-2로 꺾고 달아난 가운데 5위에 남겨진 NC를 KIA가 3.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KIA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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