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복병’ 중국을 상대로 6이닝 완벽투를 뽐냈다.
원태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슈퍼 라운드 2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원태인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17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도쿄 올림픽과 2023 WBC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국제 무대 경험도 갖췄다.
원태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개 구단 모든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대회인데 (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며 "도쿄 올림픽과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홍콩과의 B조 예선 1차전 선발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국은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우익수 윤동희-3루수 노시환-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강백호-유격수 김주원-포수 김형준-좌익수 김성윤으로 타순을 짰다.
중국은 중견수 량페이-3루수 루윈-포수 리닝-좌익수 코우용캉-1루수 차오졔-지명타자 천지아지-2루수 장원타오-유격수 양진-우익수 두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왕웨이이.
원태인은 1회 량페이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한 데 이어 루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리닝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2회 선두 타자 코우용캉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원태인은 차오졔를 상대로 삼진을 빼앗았다. 2사 후 천지아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장원타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 양진, 두난, 량페이 등 세 타자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완성했다. 4회에도 선두 타자 루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리닝을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코우용쾅과 차오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천지아지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5회 장원타오, 양진, 두난 모두 꽁꽁 묶었다. 원태인은 6회 량페이와 루윈을 뜬공 처리하고 리닝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원태인은 7회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