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PS 진출 확정’ KT, 2위 경쟁 7부능선 넘었다…1승만 해도 두산은 8승 2패 해야 역전 [오!쎈 수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05 22: 00

KT 위즈가 2연승을 달리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최소 5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KT는 2위 경쟁에서도 대단히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LG가 지난 3일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향한 경쟁은 여전히 뜨겁게 진행중이다. KT가 76승 3무 75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고 3위 두산(70승 2무 62패), 공동 4위 NC(70승 2무 63패)와 SSG(70승 3무 63패), 6위 KIA(66승 2무 67패)가 추격을 하는 모양새다.

KT 위즈. /OSEN DB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보니까 우리가 많이 유리하더라. NC, SSG, 두산이 모두 서로 경기가 있다. 한 팀이 이기면 다른 한 팀은 무조건 지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남은 5경기 중에서 2승만 해도 경쟁팀들은 8승 2패 정도를 해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3승을 하면 경쟁팀들은 거의 전승을 해야한다”라며 2위 경쟁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OSEN DB
KT는 이날 승리로 76승 3무 75패를 기록하게 됐다. 6위 KIA는 이날 KT에 패해 66승 2무 67패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서 KT가 전패를 하고 KIA는 전승을 하더라도 KT의 승률(76승 3무 65패 승률 .539)이 KIA(75승 2무 67패 승률 .528)보다 높기 때문에 최소 5위는 확정적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위 경쟁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지만 NC가 패하면서 3위로 올라선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할 경우 80승 2무 62패 승률 .563을 기록하게 된다. KT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80승 3무 61패 승률 .567을 기록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KT가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두산은 남은 10경기에서 8승 2패를 해야하며 KT가 2승을 할 경우에는 9승 1패를 거둬야 한다. KT가 3승을 할 경우에는 두산은 전승을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KT는 오는 6일 삼성전, 7일 한화전, 8일 한화전, 10일 두산전을 남겨두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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