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위를 추격하던 NC는 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4위로 추락, 이제는 포스트시즌 제일 끝자리로 밀릴 위기다. SSG는 5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까지 올라왔다. 이날 경기가 없는 두산은 단독 3위가 됐다. 두산은 SSG와 NC에 0.5경기 앞서 있다.
두산이 70승2무62패(승률 .530)으로 3위. SSG는 70승3무63패(승률 .526), NC는 70승2무63패(승률 .526)로 공동 4위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5일 NC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NC는 지난 9월 30일 삼성전부터 6연패에 빠졌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후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마틴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NC는 2회 오영수 1루 내야 안타,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연결했고, 김한별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하재훈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성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김민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SSG는 3회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재학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에서 최주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태곤이 득점하며 3-2로 역전 시켰다.
SSG는 4회 추가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2사 2루에서 투수 폭투로 3루로 주자가 진루했고, 김찬형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다시 반격했다. 5회 선두타자 박세혁 우전 안타, 김한별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이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3루에서 최정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마틴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7회 최민준, 8회 노경은, 9회 서진용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에서 2승 2패를 주고 받았다. KT는 3위 두산에 3.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 조이현이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깜짝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이후 이상동(1이닝 1실점) 김영현(⅔이닝 무실점) 주권(⅓이닝 무실점) 손동현(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KT가 3회초 김도영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KT는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2루타, 안치영은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상수는 볼넷으로 출루. 1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알포드의 땅볼을 유격수 김규성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2-2 동점이 됐다.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 장성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김상수가 KIA 선발 양현종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2로 달아났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기록, 9년 연속 10승 도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한편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주전 선수가 대거 빠진 선발 라인업으로 롯데에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기록했다. 김진성은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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