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연패를 끊고 8위 한화에 다시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회까지 109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8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57에서 2.51로 낮췄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9위 삼서은 59승78패1무를 마크, 8위 한화(56승74패6무)에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한화는 3연승 마감.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8패 동률로 끝났다.
삼성 선발 뷰캐넌이 5회까지 51개의 공으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6회 선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진 뷰캐넌은 이진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문현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책임졌다. 7회 1사 1루에서 최재훈을 3루 병살타로 유도한 뷰캐넌은 8회 1사 2,3루에서 최인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커터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삼성 타선도 뷰캐넌을 도왔다. 한화 선발 김기중을 상대로 2회 2사 2루에서 이성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3회 안주형, 구자욱, 호세 피렐라의 안타 3개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영웅이 김기중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호 홈런.
뷰캐넌에 이어 9회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2점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29세이브, 399세이브째로 KBO리그 역대 최초 통산 400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뒀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 오선진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