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귀국한다.
배지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5일 ‘배지환은 오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뒤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배지환은 스피드로 메이저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10경기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OPS .830의 기록을 남겼던 배지환은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배지환은 올해 전반기 막판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시기가 있었지만 부상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생존하면서 빅리거로서 거듭났다. 수비에서는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면서 넓은 수비 범위와 운동 능력을 보여줬다.
111경기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608의 성적으로 올해를 마무리 했다. 개막 이후 한 달여 동안 타율 2할5푼(80타수 20안타) 2홈런 9타점 11도루 OPS .652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월에는 타율 3할4리(69타수 21안타) 3타점 4도루 OPS .751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고 돌아와서는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레귤러 멤버로서 거듭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