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약 한달 반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가 팀에 중요한 시점에서 에이스 다운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고 지난 8월 13일 삼성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경기 후 김광현은 “개인 승리보다 팀이 순위 싸움으로 중요한 시기에 연승을 달릴 수 있어 의미가 더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감독은 “타선이 5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빅이닝을 만들어줘 경기 중후반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면서 “오늘은 4, 5번 중심 타선이 7안타 8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유섬이가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5번 한유섬이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점 6개, 4타수 4안타(1홈런) 활약을 펼쳤다.
한유섬은 “최근 타격 지표가 올라왔지만 안타를 많이 쳐야한다는 것 보단 상황에 맞게 타격하고 있다. 스코어차가 클 때는 장타를, 접전 상황에선 단타를 생각하면서 타격에 임한다. 타격폼 보다는 심플하게 내가 치기 가장 편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만 생각하고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매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싸워줘 고맙다. 계속해서 마지막까지 지금처럼 더 집중했음 좋겠다”고 전했다.
3위는 두 팀이 됐다. NC가 져 경기 없던 두산과 공동 3위가 됐다. 두 팀을 SSG가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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