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왔으니 다시 올라갈 생각만" 올해 개인 최다 타점 기록 경신…최정 공백 걱정 없다, 한유섬이 터진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4 23: 15

SSG 랜더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중심타자 한유섬이 터졌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호투하던 선발 김광현이 6회 들어 3실점을 했지만, 이날 타선이 득점 지원을 해줬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한유섬이 4타수 4안타 6타점으로 폭발했다.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SSG 한유섬. / OSEN DB

경기 후 한유섬은 “최근 타격 지표가 올라왔지만 안타를 많이 쳐야한다는 것 보단 상황에 맞게 타격하고 있다. 점수 차가 클 때는 장타를, 접전 상황에선 단타를 생각하면서 타격에 임한다. 타격폼 보다는 심플하게 내가 치기 가장 편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만 생각하고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유섬이가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한유섬은 이날 4회말 역전타를 때렸다. 5회말에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 한유섬. / OSEN DB
선발 김광현이 6회 추가 실점을 했다. 3점이나 뺏겼다. 이 과정에서는 수비 실책이 겹쳤다. 하지만 한유섬은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유섬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6개) 경기를 했다. 종전 기록은 4타점으로 지난달 5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당시 한유섬은 4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한유섬의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은 7타점이다. 2019년 5월 8일 문학 한화전으로 3안타(2홈런) 7타점 경기를 한 바 있다.
SSG는 4연승으로 공동 3위가 된 NC와 두산 베어스를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유섬은 “남은 경기 팀이 이기는 것만 신경 쓰고 싶다. 다른 팀이 승리하고 패배하는 것에 신경 쓰기 보단, 최근 우리 팀 흐름이 좋아지고 있어 이를 이어가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모든 경기를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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