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4안타 6타점 폭발, 김광현 8승' SSG, NC 10-5 제압 4연승 성공…'1G차' 3위 보인다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4 21: 52

SSG 랜더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호투하던 선발 김광현이 6회 들어 3실점을 했지만, 이날 타선이 득점 지원을 해줬다. 3위는 두 팀이 됐다. NC가 져 경기 없던 두산과 공동 3위가 됐다. 두 팀을 SSG가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김광현은 9경기 만에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앞서 27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8월 13일 삼성전.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7승째를 챙긴 이후 8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SSG 한유섬. / OSEN DB

7이닝 2실점, 6이닝 1실점, 7이닝 3실점, 6이닝 무실점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런 ‘에이스’가 모처럼 득점 지원을 받았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중심타자로 제 몫을 다했다.
SSG와 NC의 선발 라인업
SSG는 오태곤(1루수) 김강민(중견수) 최주환(2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김성현(유격수) 김찬형(3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오영수(1루수) 서호철(3루수) 박대온(포수) 김한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SG 김광현. / OSEN DB
선제점은 NC 몫, SSG의 역전
3회까지 양팀 선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손아섭을 삼진, 박민우도 삼진으로 잡고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마틴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권희동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2루를 돌아 3루를 노리던 마틴을 1루수 오태곤이 강하고 정확한 3루 송구로 아웃시켰다. 김광현은 오영수를 2루수 앞 땅볼로 막았다.
김광현은 0-0으로 맞선 4회초 첫 타자 손아섭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헌납했다. 박민우를 2루수 앞 땅볼로 막았지만 그사이 손아섭이 3루까지 갔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태그업 한 손아섭이 홈을 통과하면서 0-1이 됐다.
김광현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SSG는 금세 뒤집었다.
4회말 첫 타자 오태곤이 중전 안타를 쳤다. 김강민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최주환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오태곤은 최주환 타석 때 도루를 했다.
2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고, 한유섬의 내야안타로 에레디아까지 득점했다. 한유섬의 안타는 NC 선발 최성영의 왼쪽 발에 맞고 굴절돼 만들어졌다. 점수는 2-1 역전.
SSG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 / OSEN DB
SSG 5회 6득점 빅이닝, 김광현 5회까지 1실점 호투.
김광현은 4회 실점 후 다시 안정감을 찾고 5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타선은 5회에만 6점을 뽑아 득점 지원을 했다. 첫 타자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고 김찬형은 삼진을 당했다. 김성현은 김찬형 타석 때 도루를 했다. 김민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오태곤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1사 2, 3루가 됐다.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강민이 우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최주환이 볼넷을 골랐다.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쳤고, 한유섬의 3점 홈런이 터졌다.
NC 추격? 다시 달아난 SSG
김광현이 6회 추가 실점을 했다. 3점이나 뺏겼다. 이 과정에서는 수비 실책이 겹쳤다. 1사 이후 김광현은 손아섭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헌납했고 박민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대로 이닝을 끝니는 듯했으나 박건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을 때, 3루수 김찬형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2사 1, 2루가 됐고 마틴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7회부터는 최민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7회말 2점 뽑았다.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한유섬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6개) 경기를 했다. 종전 기록은 4타점으로 지난달 5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당시 한유섬은 4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SSG 한유섬. / OSEN DB
한유섬의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은 7타점이다. 2019년 5월 8일 문학 한화전으로 3안타(2홈런) 7타점 경기를 한 바 있다.
SSG는 8회초 추가 실점을 했다.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만루 위기에 몰렸고 서호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한숨 돌렸다.
9회에는 신인 투수 이로운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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