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연승 가도에 재진입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4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6위 KIA는 이틀 연속 KT를 제압하며 5위 SSG를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66승 2무 65패.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준표, 김대유, 장현식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찬호, 김도영, 이우성, 고종욱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파노니가 6이닝 투구를 해주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 초반 위기도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낸 뒤 투구수 관리도 잘 해주면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해줬다”라며 “타격에서는 리드오프 박찬호부터 김규성까지 선발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김도영의 투런 홈런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6회초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만큼 더블헤더 2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IA는 오후 6시 37분 같은 장소에서 KT와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마리오 산체스(KIA)와 이선우(KT)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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