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정규시즌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이다.
1990년, 1994년에 이어 LG 구단의 역대 3번째 정규시즌 우승.
LG 선수단은 3일 롯데와의 경기를 위해 이동 중에 우승 확정 소식을 전해 들었다.
NC와 KT가 동시에 패하며 우승 매직넘버 -1 이었던 LG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NC는 SSG에게 7-9로 역전패 했고 KT는 KIA에 1-3으로 패했다.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1997년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2002년 정규시즌 4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이후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는 10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암흑기를 보내기도 했다.
2013년 시즌 막판 삼성과 경쟁을 하다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2017~2018년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LG는 2019년 4위, 2020년 4위, 2021년 3위, 2020년 2위로 계속해서 정규시즌 순위가 올라 갔고, 드디어 올해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올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다 6월 27일 1위 자리에 올랐고,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선수들은 사직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싱글벙글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