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호랑이 기운 대폭발! ‘테스형 3안타&김도영 투런포’ KT에 10-2 대승…5위 SSG 2G차 맹추격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0.04 18: 07

KIA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4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6위 KIA는 이틀 연속 KT를 제압하며 5위 SSG를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66승 2무 65패. 반면 3연패에 빠진 2위 KT는 74승 3무 61패가 됐다. 3위 NC와의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2회초 2사 1루 KIA 소크라테스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2회초 2사 1루 KIA 김도영이 달아나는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원정길에 나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김규성(1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홈팀 KT는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1루수)-박경수(2루수) 순으로 맞섰다.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1회말 KIA 선발 파노니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2회초 2사 1루 KT 배제성이 KIA 김도영에게 달아나는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KIA. 2회는 달랐다. 2사 후 김규성이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한 가운데 박찬호가 1타점 선제 적시타, 김도영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연달아 때려냈다. 김도영은 등장과 함께 KT 선발 배제성의 초구 직구(14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9월 12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3주 만에 터진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KT가 3회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조용호가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만나 무려 12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흐름을 이었고, 알포드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박병호까지 볼넷을 기록하며 2사 만루가 계속됐지만 배정대가 3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초 2사 2루 KIA 박찬호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KIA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박찬호-김도영 테이블세터가 중전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상황. 김선빈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됐지만 소크라테스가 1타점 2루타, 이우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KIA 타선은 6회 호랑이 기운을 내뿜었다. 선두 김도영이 좌전안타, 김선빈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소크라테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우성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에서 고종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3회말 2사 1,2루 KT 알포드가 좌중간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4회초 2사 2루 KIA 소크라테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KIA는 이창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김태군 타석 때 유격수 신본기의 포구 실책이 발생했고, 그 사이 이우성과 고종욱이 모두 홈을 밟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6회에만 무려 5점을 뽑은 KIA 타선이었다. 
KT는 8회 2사 3루서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KIA 선발 파노니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준표, 김대유, 장현식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찬호, 김도영, 이우성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6회초 무사 만루 KIA 고종욱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9회초 KT 강건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10.04 /cej@osen.co.kr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7볼넷 3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황재균의 2안타, 박병호의 3출루는 완패에 빛이 바랬다. 
2023 KT 11라운드 110순위로 입단한 루키 강건은 9회 감격의 데뷔전을 갖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양 팀은 30분 뒤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마리오 산체스(KIA)와 이선우(KT)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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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4회초 2사 2루 KIA 김종국 감독이  이우성의 달아나는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소크라테스와 기뻐하고 있다. 2023.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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