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N 2008?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4-1 제압…'159km' 올스타 투수 KKKKKKKK 승리투 [NLWC]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4 12: 17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잭 휠러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벌였다. 2013 빅리그 데뷔, 베테랑 우완 휠러는 개인 포스트시즌 통산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사진] 필라델피아 베테랑 선발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필라델피아 베테랑 선발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휠러는 앞서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었다. 와일드카드 등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10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팀은 6-3으로 이겼으나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그는 마이이매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2021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휠러는 올해 정규시즌 32경기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타이후안 워커(15승 6패)와 ‘원투 펀치’ 노릇을 했다. 또 애런 놀라(12승 9패)와 필라델피아 선발진을 지켰다.
정규시즌 막판 6경기에서 3승 무패로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던 휠러는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낙점, 6회까지 단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베테랑 선발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초 마이애미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는 공 3개로 잡았다. 3구째에 시속 98.6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호르에 홀러를 삼진, 조쉬 벨을 내야 땅볼로 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고, 필라델피아 타선은 3회말부터 득점 지원을 했다. 알렉 봄의 적시타가 나왔다. 4회말에는 브리슨 스탓의 적시타, 크리스티안 파체의 적시타로 휠러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휠러는 4회 최고 97.1마일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마이매미 타선을 잠재웠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 1실점을 했다. 그러자 필라델피아 벤치는 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휠러 다음 호세 알바라도가 구원 등판했다. 필라델피아 불펜진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를 잡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LA 다저스를 물리친 뒤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 1패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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