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류현진 제외’ 토론토, ALWC 26인 엔트리 발표…1차전 가우스먼·2차전 베리오스 출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04 01: 25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를 발표했다. 류현진(36)은 예상대로 포함되지 않았다. 
토론토는 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를 공개했다. 엔트리는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류현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 89승 7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기록한 토론토는 미네소타(87승 75패)와 3전2선승제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3경기는 모두 중부지구 우승팀인 미네소타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이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90승 72패)를 만난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이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배제되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약 13개월의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11경기(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 시즌을 마쳤지만 시즌 막판 등판 결과가 좋지 않았다. 탬파베이를 두 차례 만나 7⅓이닝 7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대 3경기까지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가 3명밖에 필요하지 않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6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를 4명(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이나 보유한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고려하면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기용이 된다고 하더라도 디비전 시리즈부터 나서는 것이 유력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X 캡쳐
토론토는 예상대로 류현진이 제외된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는 가우스먼, 베리오스, 배싯, 기쿠치를 비롯해 헤네시스 카브레라, 이미 가르시아, 채드 그린, 조던 힉스, 팀 메이자, 트레버 리차즈, 조던 로마노, 에릭 스완슨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알레한드로 커크와 타일러 하인만이 포함됐다. 
내야수는 브랜든 벨트, 보 비솃, 케반 비지오, 맷 채프먼, 산티아고 에스피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위트 메리필드, 데이비스 슈네이더가 엔트리에 올랐다. 외야수는 캠 에덴, 케빈 키어마이어, 조지 스프링어, 달튼 바쇼가 나선다.
토론토는 1차전 선발투수로 가우스먼, 2차전 선발투수로 베리오스를 예고했다. 3차전 선발투수는 배싯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 기쿠치는 불펜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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