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대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바타 히로가즈(48) 현 U-12(유소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일본언론들은 이바타 감독이 일본 강화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결정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바타 감독은 11월16일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챔피언십 2023' 부터 지휘한다.
일본대표팀은 지난 3월 WBC 우승을 이끈 구리야마 히데키(62) 감독이 퇴임한 이후 차기 사령탑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일본매체들은 선수와 코치로 대표경험이 풍부한 이나바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바타 신임감독은 주니치 주전 유격수 출신으로 탄탄한 수비력, 정교한 타격에 기동력을 앞에서 2000년대 주니치 황금시대를 이끌었다. 통산 17년 타율 2할8푼1리, 1912안타, 56홈런, 510타점을 기록했다.
2013 WBC 대표로 발탁받아 타율 5할5푼6리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2015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요미우리 코치를 거쳤고 청소년대표와 대학대표 코치를 거쳐 2022년 U-12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프로 감독 경험이 없는데도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는 점에서 남다른 지도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