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동점 득점→9회 역전 적시타’ 임지열 “팀원들이 살아나가준 덕분에 나에게 기회가 왔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03 22: 00

“팀원들이 주자로 나가준 덕분에 나에게 기회가 왔다”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임지열은 4회와 6회에도 계속해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키움이 4-5로 지고 있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찬혁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서 김태진의 타구에 나온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양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1, 2루에서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키움은 6-5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2루 역전 적시타를 날린 키움 임지열이 다른주자 수비하는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2023.10.03 /cej@osen.co.kr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2루 역전 적시타를 날린 키움 임지열이 다른주자 수비하는사이 2루까지 진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03 /cej@osen.co.kr
임지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주자로 나가준 덕분에 나에게 기회가 왔다. 경기 초반 타석에서는 생각이 많았는데 생각을 비우고 타격을 하려고 한 것이 적중했다”라고 결승타를 친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빠져있던 간판타자 이정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정후는 아직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지만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고 응원하며 팀 캐미스트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지열은 “(이)정후가 덕아웃에서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격려도 해주며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에도 여전히 리그 최하위(56승 3무 81패)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 최하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8위 한화(55승 6무 73패), 9위 삼성(58승 1무 77패)과 3게임차 이상 격차가 있어 최하위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임지열은 “팀이 최하위에 있다. 선수들이 지금의 기분을 잊지 않고 다음 시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마음가짐을 다잡겠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2루 역전 적시타를 날린 키움 임지열이 다른주자 수비하는사이 2루까지 진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03 /cej@osen.co.kr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