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주전 우익수로 활약 중인 윤동희(롯데)가 첫 타석에서 추격의 2루타를 날렸다. 롯데 영구결번 레전드 출신 이대호 SBS 해설위원은 “와~ 나이스 배팅”이라고 샤우팅을 폭발했다.
윤동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B조 예선 2차전에 6번 우익수로 나섰다.
이의리 대신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윤동희는 100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358타수 106안타) 2홈런 39타점 41득점 2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윤동희의 컨디션이 좋다. 2번으로 쓸지 아니면 6번으로 쓸지는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의 첫 대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에 이바지했던 윤동희는 0-1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대만 선발 린위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윤동희의 한 방이 터지자 이대호 해설위원은 “와~ 나이스 배팅. 단순하게 치니까 바로 2루타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박성한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형준과 김성윤이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한편 한국은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강백호-1루수 문보경-우익수 윤동희-유격수 박성한-포수 김형준-좌익수 김성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만은 유격수 쩡종저-좌익수 린즈웨이-지명타자 린리-우익수 린안커-1루수 우녠팅-2루수 리하오위-중견수 션하오웨이-3루수 린즈하오-포수 린자정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