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만의 대포’ 구자욱이 쏘아올린 난타전의 쐐기포..."배영섭 코치님 덕분에"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0.02 18: 40

"배영섭 코치님 덕분이다."
삼성 구자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8 신승을 이끌었다. 롯데의 4연승을 저지했다.
구자욱은 3-3으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강민호의 재역전 스리런 홈런의 교두보를 놓았다. 6-3으로 달아났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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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에서 맞이한 6회초 2사 2루 타석에서는 롯데 김진욱의 142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포. 지난 8월19일 KIA전 이후 44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삼성이 9-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쐐기포였다.
결과적으로 이날 구자욱의 쐐기포가 없었으면 삼성은 승리가 요원 했을 수 있다. 롯데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8회까지 8-9까지 따라 붙으면서 삼성을 안심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마무리 오승환이 살얼음 승부를 지키면서 구자욱의 활약도 빛이 바래지 않게 했다. 
경기 후 구자욱은 "오늘 경기 전 배영섭 코치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경기 내내 배영섭 코치님의 조언이 생각났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경기 연속 낮 경기가 오랜만이었지만 경기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연휴 기간에 많은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힘낼 수 있었다. 다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더블헤더 2차전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블헤더 2차전은 삼성 김대우, 롯데 정성종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삼성은 류지혁(3루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좌익수) 강민호(지명타자) 피렐라(우익수) 김현준(중견수) 안주형(2루수) 김재성(포수) 윤정빈(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안권수(우익수) 박승욱(2루수) 이정훈(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정훈(1루수) 유강남(포수) 이학주(유격수) 한동희(3루수) 장두성(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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