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매직넘버 '3'을 남겨둔 LG가 2위 KT와 시즌 16차전 맞대결 최종전을 갖는다.
LG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맞붙는다. 1위 LG는 2위 KT에 7경기 앞서 있다. 우승 매직넘버는 3으로 줄였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좌익수) 정주현(3루수) 허도환(포수) 신민재(2루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포수 자리에 박동원이 빠지고 허도환이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박동원이 왼 손목이 안 좋아서 오늘 완전 휴식이다. 내일까지 이틀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펜 투수 유영찬도 휴식이다.
이날 선발은 3년차 신예 강효종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5선발로 출발했으나, 부진으로 4월말 2군으로 내려갔다.
강효종은 4월 29일 KIA전 이후 5개월 만에 1군 복귀다.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강효종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야수 이재원이 2군으로 내려갔다. 염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안 좋다. 훈련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 내려보냈다. 한국시리즈에 활용하려면 타격감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9월말 1군에 올라와 5경기에서 10타수 3안타(타율 .300) 2루타 1개,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55경기에서 타율 2할1푼5리(107타수 23안타) 3홈런 OPS .63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KT는 주권이 임시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주로 불펜으로 3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지난 2일 LG전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선발 라인업을 조용호(지명타자) 황재균(3루수) 알포드(좌익수) 박병호(1루수) 배정대(중견수) 장성우(포수) 이호연(2루수) 김상수(유격수) 안치영(우익수)으로 내세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