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플타임 메이저리거 3년차,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의 기록을 남겼다. 타율 안타 득점 홈런 타점 도루 OPS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로 마무리 지었다. 20홈런 40도루라는 아시아 최초 기록 도전은 무산됐지만 놀라웠던 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시카고 선발 호세 우레냐를 만난 김하성. 1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째 88.3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힘없이 떴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째 87.2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째 96마일 몸쪽 싱커를 공략했는데 좌익수에게 잡혔다. 발사각 17도 타구속도 90.9마일로 잘 맞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좌완 게럿 크로셋을 상대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0-0 상황에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 1사 1,3루 기회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 김하성은 데비 가르시아와 맞붙었다. 김하성은 2구 째 95.6마일 포심을 공략했다. 약간 밀린 듯 했지만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고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김하성이 만들어냈다.
하지만 10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한 샌디에이고였다. 그러나 11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다시 잡았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82승80패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선발 출장한 후안 소토과 교체되면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