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약체 홍콩과 첫 대결을 벌인다. 홍콩, 대만, 태국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태세.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에 이어 2002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6 도하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으나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등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강백호-1루수 문보경-우익수 윤동희-유격수 박성한-포수 김형준-좌익수 김성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원태인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17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도쿄 올림픽과 2023 WBC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국제 무대 경험도 갖췄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개 구단 모든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대회인데 (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며 "도쿄 올림픽과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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