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팬들이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서진용 팬들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케익과 과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1992년생 서진용은 10월 2일이 생일이다. 팬들은 서진용의 생일 하루 전에 “맛있게 먹고 끝까지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넣어 생일 축하와 응원의 선물을 보냈다.
서진용은 올 시즌 최고의 마무리 노릇을 해주고 있다. 앞서 62경기 등판해 38세이브 4승 4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 중이다. 그는 하재훈이 다시 타자로 전향하기 전 마무리 노릇을 하던 2019년 36세이브를 넘어 구단 최단 세이브 기록을 갱신했다.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사실상 올해 세이브왕을 예약해 둔 상태다. 개인 첫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게다가 그는 5시즌 연속 60경기 출장을 했다. 5년 연속 50경기를 달성했을 때에도 KBO 19번째 기록이었다. 이 기록은 조웅천, 정우람 이후 단일 팀 소속 역대 3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5년 연속 60이닝을 돌파했다. 그만큼 꾸준하게 운동을 했고 큰 기복 없이 신뢰를 쌓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전날(9월 30일) KIA전에서는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10회까지 던졌다.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타선이 10회말 점수를 뽑으면서 끝내기 승리, 서진용이 구원승을 거뒀다.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이 멀티이닝으로 잘 막아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SSG와 KIA는 1.5경기 차다. 치열한 5강 싸움 중이다. 이날 SSG는 오태곤(1루수) 김강민(중견수) 한유섬(지명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2루수) 하재훈(우익수) 김성현(유격수) 김찬형(3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IA 선발 윤영철은 23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고종욱(지명타자) 이우성(우익수) 이창진(좌익수) 한준수(포수) 변우혁(1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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