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93cm 장신 1라운드 조대현과 계약금 2억5000만원 도장...신인 선수 계약 완료 [오피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0.01 13: 23

KIA 타이거즈가 2024년도 신인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1라운드 지명선수인 조대현(강릉고.투수)과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강릉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조대현은 큰 키(193cm)에서 내리꽂는 최고 151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로서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거뒀다. 62⅔이닝을 소화하며 19볼넷 76탈삼진을 기록했고 홈런 1개를 내준 게 전부다.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강릉고 조대현이 KIA 심재학 단장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9.14 /rumi@osen.co.kr

조대현은 '조타니'라는 수식에서 알 수 있듯 투수는 물론 타격 능력도 탁월하다. 21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21안타 12타점 13득점 OPS 0.766을 기록했다. KIA는 타자 조대현보다 투수 조대현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KIA는 조대현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 투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심재학 단장은 지난달 14일 신인 드래프트 직후 “조대현은 당장 1군에서 뛰진 않을 것이다. 2007년 입단한 양현종도 1승을 거두며 천천히 시작했다. 우리의 육성 시스템을 통해 키운다면 잠재력이 터질 것 같다.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KIA의 부름을 받은 조대현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 구단의 지명을 받게 되어 기쁘다. 팀내 장점이 뚜렷한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열심히 따라가고 배워서 제 장점을 살려보고 싶다”면서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가 제 장점인데 변화구를 좀 더 보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3라운드 이상준(경기고.포수)과는 계약금 1억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맺었고 4라운드 김태윤(개성고.투수)과는 계약금 7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4년 신인선수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KIA는 오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앞서 2024년 신인 선수 입단식 및 환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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