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저력은 죽지 않았다, 10회 김성현 끝내기 작렬…KIA 꺾고 5위 사수 [인천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9.30 19: 19

SSG가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기 역전승으로 순위 경쟁팀 KIA를 꺾었다. 5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4-3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연장 10회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66승63패3무가 된 5위 SSG는 6위 KIA(64승64패2무)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상대 전적에서도 7승7패로 균형을 맞췄다.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SG가 연장 접전 끝에 KIA를 4-3으로 꺾고 5위를 사수했다.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린 SSG 김성현이 동료선수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SSG가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기 역전승으로 순위 경쟁팀 KIA를 꺾었다. 5위 자리 사수.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4-3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연장 10회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66승63패3무가 된 5위 SSG는 6위 KIA(64승64패2무)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상대 전적에서도 7승7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SSG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에서 KIA 소크라테스가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이우성과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에서 KIA 이우성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인천 오면 펄펄 나는 KIA 타선, 또 홈런 3방 터졌다
KIA는 올해 인천에만 오면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문학 7경기 타율 3할4푼 15홈런 64득점 OPS .988로 휘몰아쳤다. 각각 홈런 2~3개를 기록한 최형우와 나성범이 빠진 상황에서 인천 원정을 왔지만 KIA 타선의 강세는 이날 경기 초반에도 이어졌다. 
2회부터 KIA가 홈런 두 방으로 기선 제압했다.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0m, 시즌 19호 홈런. 
이어 고종욱이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우성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문승원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8호 홈런.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넘어갔다. 에레디아가 무척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4회에도 KIA가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이창진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승원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20m, 시즌 4호 홈런.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에서 SSG 에레디아가 KIA 이우성의 좌월 솔로포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양현종 승리 요건 놓쳤지만 9시즌 연속 150이닝 '역대 2호'
KIA 선발 양현종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고, 나머지 3이닝은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6회 선두 김찬형에게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첫 실점했다. 김찬형의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이어 7회에도 SSG는 김성현의 중전 안타와 대타 최주환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민식의 2루 땅볼, 김찬형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시즌 8승 요건을 놓친 양현종이지만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다. 시즌 150이닝을 돌파하면서 2014년부터 이어온 150이닝 기록을 9시즌으로 늘렸다. 1989~1998년 해태 이강철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으로 무려 25년 만이다.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3루에서 KIA 양현종이 SSG 김찬형이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무사에서 SSG 김찬형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무너지지 않은 문승원, SSG 불펜 잘 버틴 끝에…김성현 끝내기
SSG 선발 문승원은 4회까지 홈런 3방을 맞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7회까지 잘 버텼다. 7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역투. 이어 8회 노경은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한 뒤 9회 올라온 마무리 서진용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마운드가 버티자 타선도 응답했다. 연장 10회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선두 오태곤이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강민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정해영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대타 최항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의 2루 도루, 에레디아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재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이어 나온 김성현이 정해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유격수 박찬호를 넘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장식했다. 4-3 역전승을 완성시킨 끝내기 안타. 김성현이 끝내기 포함 2안타 2타점, 김찬형이 2안타 2타점, 오태곤이 3안타로 활약했다. 서진용이 시즌 4승(4패)째. KIA 정해영이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SSG 문승원이 KIA 소크라테스, 이우성에 솔로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SSG 서진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30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SG가 연장 접전 끝에 KIA를 4-3으로 꺾고 5위를 사수했다.연장 10회말 KIA 정해영이 SSG 김성현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3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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