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시 직전 두산 베어스의 포수가 양의지에서 장승현으로 바뀌었다. 무슨 이유일까.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13번째 맞대결.
경기에 앞서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며 10분 지연된 오후 2시 10분에 경기가 시작됐다. 두산 선발 라인업에 4번 포수로 이름을 올린 양의지는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앉아 김동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경기 개시 직전 장승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뛰어보지도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경기 개시 전 불펜피칭 도중 투구에 왼손 엄지 끝(손바닥 부위)를 맞아 부기가 있는 상황이다”라며 “아이싱 치료하며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라고 교체 사유를 밝혔다.
양의지의 제외로 두산은 김동주-장승현 배터리로 LG를 상대하게 됐다. 클린업트리오 또한 로하스-양의지-양석환에서 로하스-장승현-양석환으로 바뀌며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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