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살아난 우승청부사’ 최원태, 두산 상대로 10승 도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30 09: 28

‘살아난 우승청부사’ 최원태(LG)가 좋은 기억이 있는 두산을 상대로 4년 만에 10승에 도전한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가위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였다. 3-3으로 맞선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수행이 생애 첫 끝내기안타를 치며 LG전 5연패를 끊었다. 반면 LG는 2-3으로 뒤진 8회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9회 임시 마무리 유영찬이 흔들리며 고우석의 공백을 실감했다. 

LG 최원태 / OSEN DB

매직넘버가 6에서 묶인 LG는 시즌 80승 2무 50패 1위,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두산은 68승 2무 60패 4위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여전히 LG의 9승 3패 압도적 우위. 
LG는 연패 탈출을 위해 최원태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25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31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약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거치고 돌아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올 시즌 두산 상대 기록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80. LG 데뷔전이었던 7월 30일 6이닝 무실점으로 화려한 이적 신고식을 치른 기억이 있다. 최원태는 이날 승리하면 키움 시절이었던 2019년(11승) 이후 4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는다.
이에 두산은 곽빈의 대체 선발 김동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15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19로,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1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된 뒤 이천에서 한 달이 넘는 조정 기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 
올해 LG 상대로는 7월 29일 한 차례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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