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4승 2무 63패를 기록한 KIA는 5위 SSG(65승 3무 63패)를 0.5게임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KIA 타선은 20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종욱(시즌 3호)과 변우혁(시즌 7호)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찬호, 김도영, 김선빈, 이우성, 이창진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황동하는 3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윤중현(1이닝 무실점)-김대유(⅓이닝 무실점)-임기영(⅔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박준표(2이닝 2실점 1자책)-이준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수종이 4안타 경기를 했고 로니 도슨, 이주형, 김휘집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고종욱과 이우성은 연달아 진루타를 치면서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변우혁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뽑았고 박찬호와 김선빈의 안타에 이어서 소크라테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주형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임지열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박수종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5회초 김도영 안타, 김선빈 안타, 소크라테스 1타점 2루타, 고종욱 1타점 진루타, 이우성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김태군 안타, 김규성 희생번트, 박찬호 실책 출루, 김도영 1타점 2루타, 김선빈 볼넷, 소크라테스 실책 출루와 2득점, 고종욱 스리런홈런으로 12-3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고종욱의 진루타, 박정우 내야안타, 이창진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임지열 볼넷, 김휘집 안타, 박수종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예진원의 타구에는 포수 포구 실책이 나와 키움이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김태진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따라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