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연승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13 대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는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9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셸비 밀러(2이닝 무실점)-케일럽 퍼거슨(⅓이닝 4실점)-에반 필립스(⅔이닝 무실점)-미겔 로하스(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마지막에서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인 로하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J.D. 마르티네스(시즌 32호)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시즌 10호)가 홈런을 쏘아올렸다. 콜튼 웡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1회초 맥스 먼시의 볼넷과 J.D. 마르티네스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콜로라도는 1회말 찰리 블랙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다저스는 2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콜로라도는 2회말 엘레우리스 몬테로 2루타, 션 보차드 2루타, 브렌튼 도일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콜로라도는 3회부터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에제키엘 토바르와 브렌든 로저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놀란 존스의 1타점 진루타, 몬테로의 투런홈런, 보차드의 백투백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콜로라도는 4회 블랙몬 2루타, 3루 도루, 로저스 볼넷, 존스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9-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초 오스틴 반스, 콜튼 웡, 아메드 로사리오가 안타를 날리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먼시는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콜로라도는 7회말 몬테로 안타, 앨런 트레호 안타, 오스틴 윈 1타점 적시타, 도일 2타점 3루타, 블랙몬 1타점 2루타로 4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보차드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트레호가 1타점 적시타로 14-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초 에르난데스, 반스, 웡이 3타자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병살타를 치면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