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PS 1선발이다’ 1486억 에이스, 7이닝 5K 무실점 위력투…타선 침묵한 토론토, 0-2 패배 [TOR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9.27 10: 38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32)을 내고도 투수전에서 패했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2022시즌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486억원) 계약을 맺은 가우스먼은 올 시즌 31경기(185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중이다. 포스트시즌 1선발로 활약이 기대되는 가우스먼은 시즌 최종전 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경우 이날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 될 전망이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에릭 스완슨(1이닝 무실점)-조던 로마로(1이닝 2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마무리투수 로마노가 무너진 것이 뼈아프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6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조니 브리토(2이닝 무실점)-클레이 홈즈(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스틴 웰스는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뉴욕 양키스 마이클 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팀은 이날 경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양키스는 1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2사 1, 2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토론토는 3회말 1사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안타로 출루했다. 케빈 키어마이어는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조지 스프링어와 보 비솃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을 당했다. 토론토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브랜든 벨트와 키어마이어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키스는 6회초 선두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이날 경기 양키스의 첫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DJ 르메이휴가 병살타를 쳤고 토레스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6회 만에 첫 안타를 때려낸 양키스는 7회에도 득점 찬스를 잡았다. 스탠튼이 2루타를 날렸고 카이너-팔레파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카이너-팔레파는 2루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오스왈드 페라자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9회 마침내 토론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토론토가 마무리투수 로마노를 투입했지만 선두타자 토레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오스틴 웰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첫 점수를 뽑았다. 
토론토는 9회말 맷 채프먼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던 로마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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