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운명의 더블헤더를 치른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번의 맞대결을 벌인다. 더블헤더 1차전은 김광현, 2차전은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등판한다.
당초 26일부터 이틀 동안 3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26일 엘리아스, 27일 1차전 김광현, 2차전 송영진 순으로 두산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6일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엘리아스가 이날 2차전으로 들어가고, 김광현이 1차전으로 당겨졌다. 치열하게 5강 싸움 중인 SSG다. 김광현이 기선제압을 해줘야 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두산 상대로는 올해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 선발 엘리아스는 지난 14일 두산 상대로 8이닝 무실점, 2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벌였다. 18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64로 강했다.
두산은 1차전에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2차전은 최승용이 준비한다.
브랜든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승용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했다.
두산이 5위 SSG에 3경기 차 앞선 4위다. 하지만 더블헤더 결과에 따라 1경기 차 순위 싸움이 될 수도 있고 SSG가 더 멀어질 수도 있다. 게다가 두 팀은 더블헤더 이후 2번의 맞대결이 더 남아있다. 이날 하루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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