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3경기가 또 우천 취소됐다. 이로 인해 27일 더블헤더만 4경기 열린다.
26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 KT-LG전, 문학 두산-SSG전에 이어 대전 삼성-한화전까지 차례로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전국적인 가을비 영향으로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그라운드도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였다.
잠실 KT-LG전, 대전 삼성-한화전이 하루 밀려 27일 오후 3시 더블헤더로 편성되면서 27일에만 더블헤더 4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기존 문학 두산-SSG전, 창원 KIA-NC전이 더블헤더로 잡혀있다.
이날 취소된 두산-SSG전은 추후 재편성된다.
이로써 KBO리그의 올 시즌 취소 경기는 93경기로 늘었다. 역대 최다 기록.
지난 8월29일 잔여 경기 일정이 발표된 뒤 예비일이 없어 10월10일 이후로 밀린 취소 경기만 18경기나 된다.
당초 10월10일이 정규시즌 종료일이었지만 순위 싸움 중인 두산과 NC, KIA의 추후 편성만 각각 7경기, 6경기, 6경기가 남아 포스트시즌 시작이 5일 뒤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27일 경기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잠실에선 KT 주권, LG 케이시 켈리가 각각 예고됐다.
문학에선 두산 브랜든 와델, SSG 김광현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에선 삼성 테일러 와이드너, 한화 김기중이 선발로 예고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