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3차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12경기에서는 SSG가 8승 4패로 상대 전적 우위에 있다.
지난 경기보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SSG는 두산과 남은 맞대결에서 어떻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4위를 되찾을 수도 있고 영영 멀어질 수도 있다. 4위 두산과 5위 SSG는 3경기 차다.
SSG는 두산과 이틀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26일 경기 후 27일에는 더블헤더로 진행이 된다. 26일 경기가 분위기 싸움, 마운드 운용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만 날씨가 변수다. 비 예보가 저녁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미 그라운드는 젖어있는 상태다. 전날(25일) 밤부터 비가 내렸고, 이날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중이다. 보슬비 수준이지만, 그라운드를 정비할 틈이 없다
이날 SSG는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예고한 상태다. 엘리아스는 지난 14일 두산 상대로 8이닝 무실점, 2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벌였다. 다만 경기가 취소되면 27일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26일 엘리아스, 27일 1차전 김광현, 2차전 송영진 순이다.
18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인 엘리아스의 시즌 7승에 도전은 하루 미뤄지게 된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64로 강하다.
두산은 3년 차 우완 김동주를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다. 김동주는 15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고 있다. SSG전은 첫 등판이다.
두산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지만, 비는 계속 내리는 중이다. 27일은 더블헤더로 1차전이 오후 3시에 개시된다. 현재 방수포를 덮어둔 상태지만, 다음 날 일정까지 고려하면 이날 경기 진행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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