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 테일러는 연장 10회초 빼어난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10회말에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제임스 아웃맨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고 J.D. 마르티네스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랜스 린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다. 알렉스 베시아(⅔이닝 무실점)-라이언 브레이저(⅓이닝 무실점)-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셸비 밀러(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워커(1이닝 무실점)-트리스탄 백(4⅓이닝 2실점)-알렉스 우드(1이닝 무실점)-루크 잭슨(1⅔이닝 무실점)-타일러 로저스(1이닝 무실점)-카밀로 도발(⅓이닝 1실점 비자책)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역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윌머 플로레스, 타이로 에스트라다,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가 2밖에 남지 않게 됐다.
다저스는 2회말 1사에서 J.D. 마르티네스가 2루타를 날렸고 제임스 아웃맨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볼넷, 윌머 플로레스 안타, 작 피더슨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번트타구가 투수에게 잡히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말 1사에서 무키 베츠가 안타를 날렸고 3루수 송구실책이 나와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안타에 이어서 라모테 웨이드 주니어가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저스는 7회말 1사에서 마르티네스가 2루타를 날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이클 콘포토 몸에 맞는 공, 마르코 루시아노 안타, 블레이크 사볼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피츠제럴드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웨이드 주니어는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가 2사 만루가 됐다. 미치 해니거는 삼진을 당해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말 윌 스미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먼시와 마르티네스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 J.D. 데이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작 피더슨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에스트라다의 타구는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잃어버리면서 안타가 돼 1사 만루 찬스가 연결됐다. 그리고 패트릭 베일리의 타구도 투수 셸비 밀러를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되는듯 보였지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이 타구를 잘 잡아냈고 침착하게 더블플레이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10회말 콜튼 웡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가 이어졌고 앞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던 크리스 테일러가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