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한 LG는 78승2무48패, 우승 매직 넘버는 10이 됐다.
이어 창원에서 NC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에 3-5로 뒤지다 무사 만루에서 박한결의 2타점 2루타와 두산의 수비 실책으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만약 NC가 졌더라면, LG의 매직넘버는 한 개 더 줄어 '9'가 될 수 있었다. 2위 KT보다 경기 수가 더 많이 남은 3위 NC의 승패에 따라 LG의 매직넘버가 줄고 있다.
LG 선발 최원태는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직구 최고 구속 148km를 찍으며,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
최근 부진으로 2군을 다녀온 최원태는 LG로 트레이드된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김진성이 5-1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4회 오스틴의 솔로 홈런, 6회 김현수의 솔로 홈런 그리고 7회 오지환과 김민성의 연속 타자 홈런 등 4방이 터졌다. 김민성은 개인 통산 1400안타를 홈런으로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포심과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며 선발로서 좋은 역할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고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 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3회 홍창기의 결승타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오스틴을 시작으로 김현수 오지환 김민성이 4개의 홈런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야구를 보여줄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잠실구장에는 이틀 연속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았다. 염 감독은 "주말을 맞이해서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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