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19)가 국제대회에 나가기 전 각오를 전했다.
문동주는 24일 대표팀 소집 후 2일 차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호는 전날(23일) 소집됐다.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마치고 이틀 차 훈련에 돌입한다. 문동주는 “각 팀에서 잘 하는 투수 형들 만나서 얘기 많이 나눴다. 어제 캐치볼 파트너는 (곽) 빈이 형이었다. 많이 느끼고 있다. 친했는데, 더 친해지고 있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지난 3일 LG전을 끝으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서산에서 훈련을 했다. 그는 “잘 쉬었다. 경기에 문제 없다.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있다. 잘 쉬고 잘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속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한화의 보물 문동주가 한국 야구의 보물이 될 수 있을까. 대표팀 합류 전 지난 3일 경기까지 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 등판해 118⅔이닝을 던졌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 WHIP 1.31 퀄리티스타트 7회, 95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돌입은 시작됐다. 그간 싸운 선수들이 아닌 국제대회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또 진검승부를 해야한다.
문동주는 “새로 만나는 상황에서 투수가 유리하다고하는데,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투구하려고 한다. (노) 시환이 형이 점수 뽑아줄 것이라고 믿고 던지겠다. 어느 상황이든 준비돼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류중일호는 23일 고척돔에서 모두 모여 첫 훈련을 시작했다. 24일 하루 더 훈련하고 25일에는 휴식일을 보낸다. 26일 연습경기를 치르고 27일 국내 마지막 훈련을 한 뒤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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